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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금 올릴게요" 통보했더니…세입자 '뜻밖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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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당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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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8-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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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빠르다. 대출 규제 강화(6·27 부동산 대책) 이후 큰 규모의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세입자가 늘어났고, 집주인들도 월세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해져서다. 전문가 사이에서 '전세의 월세화' 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12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건수는 모두 53만6417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전세는 19만2795건, 월세는 34만3622건으로 전세 비율은 전체의 35.94%, 월세 비율은 64.06%로 집계됐다. 세입자 10명 중에서 6명 이상은 월세를 택하는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만 해도 월세 쏠림 현상이 이렇게 심하진 않았다. 지난해 1~7월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건수는 45만120건이었는데, 전세는 18만1297건, 월세는 26만8823건으로 비중은 각각 40.28%, 59.72%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월세 비중이 60%를 넘어가는 달이 많아지더니 올해 들어선 월세 비율이 60% 중반에 가까워지고 있다.
월세가 조금이라도 껴있는 준전세 계약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7일 전세 보증금 8억원, 월세 150만원에 신규 계약을 맺었다. 같은 단지 전용 110㎡는 지난 7일 14억원의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보증금 14억원은 그대로 유지하고 월세 40만원을 추가로 내는 것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가락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대표는 "보증금 1억원 기준으로 약 40만원의 월세를 책정한다"며 "확실히 요즘은 전세보다는 월세를 많이 찾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요즘은 보증금이 많으면 세입자들이 덜 찾는 편이라면서 보증금을 어느 정도 낮추고 월세를 높여도 꽤 빨리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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